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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알아채는 건강 정보

물놀이 후 귀 통증·가려움, '외이도염' 신호!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총정리)

by 좋은_친구 202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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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름휴가로 계곡, 바다,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오셨나요?
그런데 혹시 물놀이 후에 귀가 간지럽거나 먹먹하고, 심지어 욱신거리는 통증까지 느껴지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름철 불청객, '외이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1년 중 외이도염 환자가 7월과 8월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즐거운 휴가의 마무리가 고통이 되지 않도록, 오늘은 외이도염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 혹시 나도? 외이도염 초기 증상 체크리스트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귀의 해부학적 구조>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가려움증: 귓속이 자꾸 간질간질하다.
  • 귀 먹먹함: 귀에 물이 찬 것처럼 답답하고 소리가 잘 안 들린다.
  • 통증: 가만히 있어도 귀가 아프고, 귓바퀴를 당기거나 만지면 통증이 훨씬 심해진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
  • 분비물: 증상이 심해지면 귀에서 진물이나 악취 나는 분비물이 나온다.

🌊 계곡, 바다, 수영장? 물놀이 장소별 위험도

여름철에는 잦은 물놀이와 샤워로 귀 안이 축축해지면서 피부의 방어 기능이 약해져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특히 물놀이 장소에 따라 감염 위험도가 다를 수 있어요.

  • 계곡·강물: 여러 오염원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 발생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 바닷물: 염분 덕분에 살균 작용이 있지만, 귀에 남은 소금기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수영장: 염소로 소독되어 비교적 안전하지만, 수질 관리가 미흡하거나 너무 오랜 시간 물에 노출되면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괜찮겠지" 방심은 금물! 외이도염의 위험성

 

 

단순한 귀 통증이라고 가볍게 여기면 안 됩니다. 외이도염을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이 고막까지 번져

고막염이나 외이도 농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염증이 뼈까지 퍼지는 '악성 외이도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 귀에 물 들어갔을 때, 올바른 대처법 & 절대 하면 안 될 행동

👌 이렇게 하세요 (O)

  1. 물이 들어간 쪽으로 머리를 기울여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한 뒤 가볍게 흔들어주세요.
  2. 빨리 말리고 싶다면 찬 바람 드라이기를 30cm 이상 거리를 두고 30초~1분 정도 부드럽게 말려주세요.

🙅‍♂️ 절대 하지 마세요 (X)

  1. 면봉 사용 금지: 면봉은 상처를 내거나 이물질을 더 깊이 밀어 넣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손바닥으로 압력 주기 금지: 귀를 손바닥으로 막고 압력을 줘서 물을 빼려는 행동은 고막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최고의 치료는 예방! 외이도염 막는 생활 수칙

  1. 귀 파는 습관 버리기: 귀지는 살균, 보습 등 좋은 역할을 하므로 억지로 제거하지 마세요. 손가락이나 귀이개 사용은 외이도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2.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물놀이나 샤워 후에는 꼭 귀를 잘 말려주세요.
  3. 방수 귀마개 착용하기: 물놀이를 할 때 방수 귀마개나 수영모를 착용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귀는 스스로 치료하기 어려운 부위입니다.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여름철 귀의 불편함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올여름, 오늘 알려드린 수칙들 잘 기억하셔서 즐겁고 건강한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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