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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팩트] 상식이 있는 시사

[까칠한 팩트] 🧐 넷플릭스·디즈니+, 약속이나 한 듯 '요금 인상'...이거 담합 아닌가요?

by 좋은_친구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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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라?" 😩

 

최근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 티빙까지, 주요 OTT 서비스들이

약속이나 한 듯 줄줄이 요금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4인 가족이 주요 OTT 서너 개를 구독하려면

한 달에 5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을 내야 할 판이죠.

 

"콘텐츠 골라보는 재미"는 옛말, 이제는 "요금 고지서 보는 공포"가 더 커졌습니다.

 

분명 서비스 초기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우리를 유혹했는데,

시장을 장악하자 본색을 드러내는 걸까요?

 

마치 짠 것처럼 동시에 이뤄지는 OTT 요금 인상 뒤에 숨겨진

그들의 꼼수와, 소비자들이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사실들을 까칠하게 짚어보겠습니다.

 

 

[OTT 요금 인상, 소비자가 알아야 할 3가지 꼼수]

 

💸 '슬금슬금' 가격 인상과 '광고 요금제'의 덫

 

기업들은 한 번에 가격을 크게 올리면 소비자들이 반발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소비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가격을 올리는 '슬금슬금' 전략을 사용하죠.

 

동시에 더 저렴한 '광고 요금제'를 출시합니다.

 

이는 사실상 기존의 스탠다드 요금제를 프리미엄으로 만들고,

광고 요금제를 새로운 스탠다드로 바꾸는 교묘한 가격 인상¹입니다.

 

광고 없이 보려면 결국 더 비싼 돈을 내라는 '조삼모사'식 꼼수죠.

 

👨‍👩‍👧‍👦 '계정 공유 금지'는 사실상의 가격 인상

 

"한 아이디로 온 가족이 함께!"는 옛말입니다.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이제 대부분의 OTT들이

'가족 구성원이 아닌 사람과의 계정 공유'를 금지²하고 있습니다.

 

이는 4명이 16,000원짜리 요금제를 4,000원씩 나눠 내던 것을,

각자 10,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게 만드는

아주 효과적인 '숨겨진 가격 인상'입니다.

 

표면적인 요금은 그대로지만,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은 2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죠.

 

🤷 "꼬우면 끊어" 배짱 부리는 독과점의 힘

 

이 모든 꼼수가 가능한 근본적인 이유는

시장이 소수의 거대 기업에 의해 장악된 '독과점'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가 가격을 올려도, 디즈니플러스가 계정 공유를 막아도,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할 만한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죠.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시장 구조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³할 뿐, 실질적인 조치는 미미한 상황입니다.

 

결국 '골라보는 재미'를 외치던 OTT 플랫폼들은

이제 '골라서 올리는 재미'에 푹 빠진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들의 횡포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해지' 버튼뿐입니다.

하지만 보고 싶은 콘텐츠에 발목 잡힌 우리에게, 그 버튼을 누를 용기가 얼마나 남아있을까요?


주석 (Sources)

¹ 2024-2025년 국내외 주요 OTT 서비스 요금제 개편안 분석 자료.

²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 업체 이용약관 변경 고지 (2025년).

³ 공정거래위원회, 2025년 상반기 '온라인 플랫폼 시장 독과점 실태' 관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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